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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해외 원전수출 적극 지원”

백운규 장관 “해외 원전수출 적극 지원”

등록 2017.10.10 14:22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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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백운규 산업부 장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국내 기업의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에너지 전환은 지진 위험과 다수 호기 등 국내 특수성을 반영한 것으로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 수출이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국내 원전산업의 보완 대책의 하나이며 국내 원전산업이 축적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영국, 체코, 사우디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원전 수주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현재 영국은 2035년까지 3GWe(통상 원전 1기 발전용량이 1GWe), 체코는 2035년까지 1GWe, 사우디는 2030년까지 2.8GWe 규모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산업부 국장은 이달 영국을 방문해 장관 면담과 국장급 양자회의를 통해 영국 원전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체코는 이달 10~14일 예정된 체코 원전특사의 방한 기간에 정부 고위급인사 면담과 원전산업 시찰 등을 통해 정부의 원전 수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또한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의회에서 백 장관과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이 만나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원전수출산업협회는 세계 원전 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이 원전 수주시장에서 독주하면서 한국이 겨냥할 시장이 점차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해외 원전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사례에서 보여준 국내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국가대항전 성격의 원전 수출에 정부, 원전업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장기간 대규모로 진행되는 원전사업의 금융리스크 경감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수출여신기관과 공조를 통한 전략적 협상의 중요성을 전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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