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 결과 브리핑 자리에서 중국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히 했고 유럽에서도 사드에 따른 보복에 대해 같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국가가 그에 대해 걱정도 하고 특히 유럽에서 중국의 불확실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다자 회의 특성상 중국의 경제 조치가 경제장관회의 공식 석상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산업부는 실무급에서 우려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유럽 국가들도 공식 석상이 아닌 회의장 밖에서 같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ASEM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장관에 해당하는 상무부 부장이 오지 않아 양자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장관은 우리 측 우려에 대한 중국 반응에 대해 “오늘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오지 않았다”며 “(부장이 오면)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ks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