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취임 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외국인투자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코트라(KOTRA)와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한국에 진출한 국가들의 주한상공회의소, 한국쓰리엠·존스콘트롤스·이케아·BMW·미쓰이물산·보잉·오라클 등 업종별 주요 외투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외국인투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게 취지다. 최근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고충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튼튼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에도 연초보다 상승했고 충분한 외환보유고 등 외환시장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서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외국인 투자기업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투기업에 조세 감면, 입지 지원, 현금 지원 등 3가지 인센티브를 최대한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중심’에서 ‘고용효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채용박람회 등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및 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