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 6명 중 1명은 비만이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중‧고생 비만의 증가에는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주 3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초‧중‧고생의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주 3회 이상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초·중·고생도 2014년 15.6%에서 지난해 16.7%로 1.1%p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유·유제품을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2014년 53.9%에서 2016년 48.4%, 중학생의 경우 32.2%에서 30.8%, 고등학생은 23.8%에서 20.1%로 모두 줄었습니다.
음료수, 패스트푸드 섭취와 같은 식습관과 함께 신체활동이 줄어든 것도 초·중·고생들의 비만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청소년은 남학생이 18.8%, 여학생은 7.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자 고등학생의 경우 5.3%로 신체활동이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초·중·고생들이 학습을 목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은 주중과 주말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부도 매우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는 사실 잊지 않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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