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0℃

  • 강릉 6℃

  • 청주 11℃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0℃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6℃

청와대 ‘또’ 朴정부 문건 공개?···한국당 “국감 시기 고려해 계획된 듯”

청와대 ‘또’ 朴정부 문건 공개?···한국당 “국감 시기 고려해 계획된 듯”

등록 2017.10.12 19:02

우승준

  기자

공유

“잘잘못은 가려야 하지만··· 발표 시기가 매우 의미심장해”“인기 떨어진 연예인이 스캔들 터뜨린다는 속설과 다르지 않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YTN 화면 캡처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YTN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12일 박근혜정권 당시 세월호 문건 사후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잘잘못은 가려져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강조함과 더불어, “문건 발견에 대한 발표 시기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정쟁 소지의 발언을 곁들였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재인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각 상임위에서 현 정부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며 “새 정부게 대한 기대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구체적인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불편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문건 공개는 시기를 고려해 계획된 움직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는 마치 몰랐던 문건을 발견했다는 듯이 말하지만 그 문건이 이제야 발견됐다고 어느 누가 믿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캐비넷에 들어있던 서류를 시시때때로, 입맛대로 꺼내들고 있다. 이번 서류 공개가 벌써 몇 번째인가”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전부터 전 정부 문건을 가지고 정치공세를 펼쳤다는 게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정 대변인은 “(청와대의 전 정부 문건 공개는) 마치 인기 떨어진 연예인들이 스캔들을 터뜨린다는 시중의 속설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문재인정부는 더 이상 얄팍한 정치공작은 그만두고 겸허한 태도로 국정감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