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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연말 인상 전망

궐련형 전자담배 연말 인상 전망

등록 2017.10.21 19:40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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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사진 = 연합뉴스 제공)궐련형 전자담배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연말께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는 궐련형 일반담배의 90%로 결정됐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스틱인 '히츠'와 BAT코리아의 글로 스틱인 '네오스틱'은 그동안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전자담배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일반담배의 50∼60% 수준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됐다.

기재위에서 의결된 인상안은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달 중순 이후 개정된 법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도 내달 중순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가 일반담배의 90%로 높아지면 히츠 20 개비당 세금은 현행 126 원에서 534.6 원으로 오른다.

업체는 감소한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현행 한 갑당 4300 원인 궐련형 전자담배가격이 5000원 가량으로 16%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도 개별소비세 인상이 확정되면 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업체의 인상 가격이 5000원을 훨씬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별소비세가 오르게 되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과 폐기물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도 이런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오른 개별소비세에 맞춰 부담금 등도 90% 수준까지 올리면 히츠의 부담금은 1214.7원으로 올라간다.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최대 1749.3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담배 업체가 각종 세금 등의 인상분을 모두 담뱃값에 전가하면 그 가격은 6000원을 웃돌 수도 있다.

업계도 급격한 가격 인상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외국계 전자담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금과 부담금이 오르면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만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정도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세금과 부담금 인상분이 확정되면 본사와 협의해서 인상 여부와 시기, 폭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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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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