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세 경영 본격화···홍정국 전무, 부사장 승진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35)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BGF리테일의 2세 경영이 본격화 됐다. 홍 부사장은 BGR리테일에 입사하고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경영 수업을 마쳤다.

입사한지 1년6개월 만인 2014년 상무로 승진하고, 1년 뒤 전무로, 전무 승진 2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다른 재벌 2,3세들보다 빠른 승진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 CU편의점을 업계 최초로 이란에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역량을 발휘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준비 중인 BGF리테일은 지난 9월 투자회사(BGF)와 사업회사(BGF리테일)로 회사 분할을 결정한 데 이어 24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홍 부사장은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과 BGF 전략부문장을 겸임하게 됐다.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홍 부사장은 2010년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3년 와튼스쿨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13년 BGF리테일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전략혁신부문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