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로스터 25명을 발표했다.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투수진에 변동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불펜으로 기용할 수 없는 좌완 류현진 대신 불펜 등판이 가능한 우완 브랜던 매카시를 선발했다.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 카일 파머, 브록 스튜어트,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와 함께 예비 엔트리로 분류됐다. 로스터에 포함한 25명 중 부상자가 나와야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 2명을 교체했다. 외야수 그랜더슨이 빠지고 내야수 코리 시거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진입했다.
시거는 디비전시리즈 때 허리 통증으로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시거의 월드시리즈 복귀를 예상했다.
투수와 포수 변동은 예상 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로버츠 감독은 우완 매카시를 등록하고 포수 카일 파머를 제외했다.
포수 한 명을 줄여 2명(야스마니 그란달, 오스틴 반스), 투수를 12명으로 늘렸다.
매카시도 선발 자리가 익숙한 투수다. 하지만 올해에도 3차례 구원등판한 적이 있다.
로버츠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매카시는 불펜진에서 생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우타자를 상대할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한 시즌을 풀 타임으로 소화한 류현진에게 불펜 전환은 위험할 수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cardi_ava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