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접견매티스 장관, 취임 후 동맹국 중 한국 우선 방문 한반도에 집결 중인 미국 ‘전략자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은) 취임 직후 20일만에 동맹국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우리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셨는데, 각별한 애정을 갖고 보여주신데 대해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매티스 장관은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제가 취임하고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국가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저희 양국간 동밍이 ‘신뢰, 신뢰, 신뢰’라는 세 가지 중요한 부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동맹이 생겨난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우리가 굉장히 가까운 동맹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 발언처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시점부터 북한의 도발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분가들은 북한이 이른바 ‘쌍십절(노동당 창건일)’ 전후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중국 당대회 기간을 이용해 한반도 도발을 일으킬 것으고 전망했다.
같은 시기,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아시아 순방에 맞춰 전략자산들을 한반도에 집결시키고 있다. 미군은 지난달 23일과 지난 10일 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 2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핵추진 잠수함 USS투산이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했다.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는 미군의 전략자산은 상대방의 군사기지나 산업시설 등을 타격하는 무기다.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 접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인보실 1차장, 박수현 대변인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샐리 도넬리 국방부 수석고문,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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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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