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등 자강파 일부가 분당을 막기 위한 중재안으로 들고나온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개최로 의견을 모으지 못한다면 통합파 의원들의 분당 수순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은 일단 오는 13일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통합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남 지사의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력 당권주자인 유승민 의원 등 상당수 전당대회 후보들은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하다고 강경한 입장이다. 전당대회 연기나 취소에는 의총 합의와 별개로 당권주자 6명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의견 합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강파와 통합파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연스럽게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탈당에 참여할 바른정당 의원은 8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이 탈당할 시 바른정당 의석수는 12석으로 줄어 국회 교섭단체를 지위를 잃게 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