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군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을 선보인다. 11일 오전 0시부터 알리바바의 T몰, 징둥닷컴 등에서 24시간 실시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바바 등은 이번 광군제에 중국과 해외의 100만개 유통상이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14만개 브랜드가 1500만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9만8000개 해외 브랜드가 1000만 개 상품을 내놨다.
이번 광군제 주제는 ‘신유통’과 ‘글로벌화’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1년 전 전략추진 사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신유통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QR코드 등으로 제품을 모바일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원하는 지역으로 배송되는 방식을 가리킨다. 매장에서 장바구니에 담은 신선식품도 배송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중간 유통업자를 없앴다. 매장은 실시간 수요와 재고를 파악하고 소비자는 공급업체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한다. 배송은 매장이 담당한다.
이번 광군제에는 중국 12개 도시의 52대 상권에 설치한 60곳의 신유통 팝업스토어가 참여했다. 소비자들이 가상으로도 옷을 입어보고 화장품을 발라볼 수 있게 한다.
한편 광군제는 ‘독신자의 날’이라는 의미로 매년 11월 11일의 ‘1’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오늘날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자리 잡았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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