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알리바바그룹이 독신자의 날을 맞아 시작한 세일 행사가 어느새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로 자리 잡은 것이지요. 2017년에는 해외 브랜드가 6만 곳 이상 참여, 광군제 특수를 함께 누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전체 참여 기업의 40%).
우리나라 역시 행사 효과를 누렸습니다. 중국 소비자가 구매한 국가별 상품 순위에서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5위에 오른 것.
이처럼 해가 갈수록 명성이 높아지는 광군제를 보면,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2017년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액은 약 11조원이었습니다. 2016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사드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
하지만 기대치 대비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기도 합니다. 매년 할인율 등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절반의 성공 그 이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비록 시장 규모는 다르지만, 광군제의 성공 비결을 훑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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