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보 내부승진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증을 마친 수석부원장과 부원장은 임명했고 부원장보에 대한 인사 검증도 어느 정도 끝났다”면서 “다음주에는 발령을 내 금감원이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기존 임원이 모두 퇴임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고생이 많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조직과 임직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함께 자리한 임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원승연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낙점되면서 제동이 걸렸던 금감원 인사가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금감원 측은 다음주까지 임원 인사를 마무리해 내부 혁신 작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원장보는 내부 승진을 통해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내부에서 정비 차원에서 3~4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11월말이면 1차 작업이 끝날 것”이라며 “인사TF와 관련된 부분은 절반 정도 발표했고 검사·감독·제재 프로세스 TF도 권익보호관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올해 안에 금감원의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감독기능 목적과 시대에 맞는 감독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