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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등극할 듯···SK하이닉스 3위

삼성전자, 올해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등극할 듯···SK하이닉스 3위

등록 2017.11.20 18:4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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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삼성반도체 단지. 사진=삼성전자 제공.평택 삼성반도체 단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업계 매출 1위 회사에 등극할 전망이다.

20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이 656억달러(약 72조1000억원)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 1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반도체 업계 부동의 1위인 인텔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 610억달러(약 67조원)보다 46억달러 더 많은 것이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13.9%로 추정됐다.

삼성전자가 1993년 이래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1위에 오르는 것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텔을 제치며 분기 기준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후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인텔을 따돌리는 순간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인텔과의 순위를 뒤집은 것은 인텔이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에 삼성은 오히려 늘려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1993년 매출 76억달러에 9.2%의 점유율로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뒤 2006년 11.8%, 2016년 15.6% 등으로 점유율이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13.9%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삼성의 매출에 시장 점유율은 1993년 3.8%에 불과했지만 2006년 7.3%, 2016년 12.1%에서 올해는 15.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슈퍼호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이 반도체 왕좌를 거머쥐게 됐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도 슈퍼호황에 힙입어 올해 26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반도체 매출 3위(점유율 6.0%)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오른다는 것이다. 또다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어 4위가 예상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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