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는 줄곧 충격적인 글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포털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일부 워마드 카페 내 게시글에 대한 블라인드 조치는 있었지만 카페 전체를 폐쇄할 만한 불법성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카페가 폐쇄되려면 불법을 저지르려는 목적성이 명확해야 하는데 워마드의 경우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란물이나 불법 총기·마약류 등이 실질적으로 카페 안에서 유통되거나 금융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등 불법성이 명백하고 이를 제재해 달라는 관계기관의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 카페 폐쇄가 가능하다”며 “그동안 워마드 내 일부 게시글에 대한 블라인드 조치는 있었지만 카페 폐쇄 조치가 필요한 정도의 불법성은 아직 확인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워마드’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모든 다음 카페는 자율 규제되고 있으며 동일 기준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마드는 최근 호주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 (워마드 관련) 아동 성폭행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그 제보 다 호주 대사관으로 넘겼다.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라고 관련 뉴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특히 남성 혐오의 게시물을 ‘여성들이 당해온 것과 똑같이 갚아주는 미러링(Mirroring)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게재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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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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