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1시 7분께 호남고에서 영어 듣기평가를 앞두고 시험 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장비가 고장 난 사실이 확인됐다.
시험본부는 7개 시험장 모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수험생들에게 필기시험을 먼저 보게 했다. 듣기평가는 1시간여 뒤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치러졌다. 각 수험장에는 방송장비의 오작동에 대비해 CD 플레이어가 비치돼 있다.
이 과정에서 시험이 20분간 지연됐다. 이로 인해 호남고 수험장들은 수능을 전체적으로 20분 늦게 마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2개 수험장에서만 문제가 있으면 미리 준비해둔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곧바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전체 방송장비가 고장 나는 바람에 시험을 순연시켰다”며 “학생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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