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초청 개통 진행, 경품 증정
KT는 2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아이폰X 사전예약 구매자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개통행사에서는 1호 가입을 위해 6박7일 간 노숙을 한 사전예약자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6박7일간 노숙을 불사하고 아이폰X의 개통을 기다린 사전예약자는 20대 손현기(만 26세)씨다. 손 씨는 아이폰이 국내 출시된 2009년 이후부터 줄곡 아이폰을 사용하고 PC 역시 맥 등을 활용하는 애플 매니아다.
손 씨는 “직장을 마침 지난주 금요일에 그만두고 사업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아이폰X의 사전예약을 진행했고 1호 가입을 위해 지난주 토요일부터 기다렸다”면서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가치 있던 시간이었다. 바보 같은 도전일 수 있었지만 의미있는 기다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1호 가입자인 손 씨는 애플의 아이폰X가 스마트폰의 나아갈 기준점을 제시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손 씨는 “애플이 지금껏 보여준 혁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애플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며 혁신을 못보여주면 다른 회사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스마트폰의 기준점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이폰X의 출고가가 높게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껏 나온 제품 대비 출고가가 높지만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히 파고들고 친숙한 기계가 스마트폰이다. 가치가 있다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개통자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제를 2년 무상 지원하고 애플워치3, 기가지니 LTE, 벨킨 액세서리 세트 등을 제공했다. 2~3호 고객에겐 애플워치3, 벨킨 정품 무선 충전 패드를 초청고객 전원에게는 기본 액세서리 세트를 제공했다.
이날 개통행사는 오전 8시부터 시작했다. 100명을 초청했지만 개통행사 시간에 맞춰 도착한 사전예약자는 56명에 불과했다. 시작 전부터 70~80여명이 몰렸던 이전 아이폰 개통행사와는 대조적이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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