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입장 자료를 통해 "JSA 작전지역 방문 후 JSA대대 장병식당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일부 발언과 관련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귀순현장을 둘러본 뒤 JSA 경비대대 한국측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을 꺼냈다.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었지만 이에 대해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JSA는 북한군과 코앞에서 근무하는 등 긴장감이 높은 곳인데 여기서 '미니스커트'를 거론하며 격려 발언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송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에 대해 "참 다행이다"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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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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