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족 작품 1274점 기증받아 전시
개관식에는 소설 「남한산성」의 저자 김훈 작가와 유재영·김영재 시조시인을 비롯해 조종현 선생의 법제자이신 활안스님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흥군청은 2015년부터 고흥군 남양면 왕주리 출신으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시조시인인 ‘철운 조종현 선생’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같은 해 12월 ‘철운 조종현 선생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장인 조정래 작가가 오늘이 있기까지 그의 뿌리인 아버지 조종현 선생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확인하였으며, 조종현 선생의 문학세계와 올곧은 독립운동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대회 이후, 조종현 선생과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그의 부인 김초혜 시인, 가족 모두가 한국문학계의 거장으로 그들을 위한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 조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고흥군청은 조종현·조정래·김초혜 작가들의 삶과 가족, 작품활동과 해석 등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가족문학관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소중한 자료 1274점을 기증받아 오늘의 문학관을 개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종현·조정래·김초혜」가족문학관은 시조시인 조종현 문학실, 소설가 조정래 문학실, 시인 김초혜 문학실 등 총 3개의 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실은 문학예술인 3대의 삶과 문학 세계를 담고 있다.
가족문학관은 개관 이후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