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내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실라키스 사장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를 통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내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내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탈바꿈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일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2018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1992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트랙으로 최고 수준의 코스와 시설을 자랑한다. 스피드웨이만의 프라이빗함은 물론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AMG 스피드웨이를 AMG 고객만을 위한 트랙으로 재구성해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를 설치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에버랜드의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벤츠 코리아는 향후 AMG 제품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은 물론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메르세데스-AMG는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10만대 가까이 판매돼 2015년 대비 44%, 2013년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서는 지난 10월말 기준 총 2359대의 AMG 차량이 인도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단, 쿠페, 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43, 45부터 63, 65, GT까지 총 24종의 다양한 고성능 AMG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로(Mobilo)’도 내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모비로는 가벼운 고장 및 접촉사고, 혹은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긴급출동, 픽업&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미래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한국시장은 중요한 거점 가운데 하나”라며 “메르세데스-AMG만의 고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