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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설립

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설립

등록 2017.12.03 12:00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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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암 SKB 미디어부부장 초대 대표로200억원 출자 4년 후매출 5000억 목표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T커머스사업을 분할, 자회사 ‘SK스토아’를 설립했다.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로 200억원을 출자했다. 초대 대표는 윤석암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2021년까지 취급고 2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인 SK스토아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SK스토아의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역임한다. 윤 부문장이 SK스토아 초대 대표를 겸임하는 이유로는 현재 T커머스 사업을 미디어부문에서 담당하고 있어 영속성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다 미디어 유통채널 확장을 위해서는 IPTV 등 다양한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부문장은 미디어 분야 전문가다. CJ미디어에서 경영기획실장, 방송본부장, tvn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에는 TV조선에 합류해 편성실장,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5년 SK브로드밴드에 합류, 미디어본부를 이끌어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T커머스 사업이 본래 미디어부문에 속해 있었다. T커머스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던 만큼 윤 부문장이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자본은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200억원 규모다. 10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매년 40~60명의 인원을 충원,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T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과 방송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기존 홈쇼핑 대비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SK스토아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스토아는 고화질 안정적 방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방송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들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투자 규모를 포함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취급고 2조 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SK브로드밴드가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한 이유는 규제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법'을 적용받는 사업자다. 현행 법상 IPTV 사업자는 T커머스 방송 채널을 자사 고객에 송출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자회사를 분할할 시 규제 대상이 아니다.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 및 신고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B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스토아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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