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90만원 간다더니"··· 파마리서치, 리쥬란 우려에 눈높이 '뚝'

증권 종목 stock&톡

"90만원 간다더니"··· 파마리서치, 리쥬란 우려에 눈높이 '뚝'

등록 2026.03.06 14:37

문혜진

  기자

스킨부스터 시장 판도 변화 예고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투자심리 냉각의료기기 내수 성장세 기대치 미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리쥬란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7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파마리서치의 밸류에이션이 흔들리고 있다. 목표주가 전망이 9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의료기기 내수 둔화와 경쟁 제품 등장으로 증권가의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지는 분위기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파마리서치 주가, 리쥬란 성장 기대에 70만원대까지 상승

최근 의료기기 내수 둔화와 경쟁 심화로 밸류에이션 흔들림

증권가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

숫자 읽기

파마리서치 주가, 8월 71만1000원에서 현재 약 32만원 수준

시가총액 3위 기록 후 투자 심리 위축

2023년 4분기 매출 1428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6.3% 감소

맥락 읽기

리쥬란, 연어 DNA 추출 PN 성분으로 스킨부스터 시장 대표 제품 등극

내수 성장 기대감 약화, 실적 전망 조정 분위기

경쟁사 ECM 기반 등 유사 제품 등장으로 시장 경쟁 격화

향후 전망

장기 성장 스토리 완전 소멸 아님

해외 시장, 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 수출 확대 시 중장기 성장 여력 여전

리쥬란, PN 기반 차별화로 글로벌 경쟁력 보유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3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주가 역시 단기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에는 71만1000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약 55%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 심리 역시 크게 식은 모습이다.

파마리서치는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을 앞세워 코스닥 대표 성장주로 평가받아 왔다.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 기반 스킨부스터로 미용 시술 시장 확대와 함께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기대에 힘입어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스토리에 힘입어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는 최고 90만원 수준까지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올해 들어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28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3%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 내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 속도가 기대보다 둔화하면서 실적 전망 역시 조정되는 분위기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수 핵심 제품인 리쥬란의 성장 탄력이 기대보다 약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구도 역시 이전보다 복잡해지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등 유사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존 PN 기반 스킨부스터 시장 경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킨부스터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PN 중심 시장 구조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장기 성장 스토리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유럽 스킨부스터 시장은 히알루론산 기반 제품이 주류지만 리쥬란은 PN 기반 제품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선진 시장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