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은 급박한 위기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생명을 구한 이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상찬(賞讚)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생보재단은 이날 고재중·안재호·장선진 경위, 박득권·최종철 경사 등 5명에게 상을 수여하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고재중 경위는 다리 난간에 부딪치는 부상을 입고도 여주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자살 시도자를 구조했고, 안재호 경위는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돌진한 자살의심 차량을 막아 자살을 예방했다.
박득권 경사는 공무수행 중 민원이 뿌린 황산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최종철 경사는 아파트에서 투신하려는 자살 시도자를 제지하다 골절상을 입었다.
조경연 생보재단 상임이사는 “무한이기주의,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한 사회에서 경찰관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키고자 했던 귀중한 생명의 가치를 사회 전체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07년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출연 회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DB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ABL생명, 푸르덴셜생명, KDB생명, ING생명, PCA생명,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DGB생명, KB생명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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