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 및 정치권에 따르면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본회의 표결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지난 달 초 의원 일부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의석 수가 11명으로 축소돼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때문에 내년 예산안 협상 과정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무원 9475명 증원은 물론 정부가 현금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예산안 처리시 반대 토론을 통해 당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의동 수석대변인 역시 당 차원의 논평에서 “부실투성이 불량 합의안에 결코 찬성할 수 없다”며 “공무원 채용에 앞서 인력 효율화, 재배치방안 등 선행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기본상식”이라고 비판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