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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중공업, 내년 손실 더 커질 가능성···목표가↓”

SK증권 “삼성중공업, 내년 손실 더 커질 가능성···목표가↓”

등록 2017.12.07 08:2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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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어닝쇼크에 따른 주당 순자산가치(BPS)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손실 4900억원, 내년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손실 2400억원 수준을 전망하는 공정공시를 냈다”며 “구조조정 비용 감소 목표 달성 실패로 고정비 부담분 2800 억원을 매출원가로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또 올해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최근의 후판가 인상과 환율 절상으로 예상 손실 규모인 1100억원을 공사충당금으로 선반영했다”며 “이미 계약이 취소된 시추설비 2개 가격이 시황 회복 지연에 따른 리세일 가격과의 이격으로 미충당 매각 예상가 900억원과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기존 진행공사에서의 원가부담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판이 다른 철강재 대비 10만원의 스프레드가 있어 인상 폭에 따른 적자 전환 가능성을 진단한 바 있다”며 “최근 후판가 인상폭을 5만원에 합의했지만 아직 5만원의 룸이 남아있어 내년 상반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기에 2018 년 2400억원의 적자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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