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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삼성중공업, 유상증자로 투자심리 훼손···투자의견·목표가↓”

하나금융투자 “삼성중공업, 유상증자로 투자심리 훼손···투자의견·목표가↓”

등록 2017.12.07 08:3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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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훼손과 상선분야 집중력 저하가 주가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원으로 내렸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삼성중공업이 그 동안 가져왔던 해양산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집중이 지금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해양산업 위주의 잘못된 전략으로 상선 분야 인력을 대거 정리해버렸고 그에 따른 결과로 경쟁력을 스스로 잃게 됐다”며 “따라서 기본설계 능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된 해양산업 관련한 과도한 손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사안이므로 특별히 새로운 이벤트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해양분야에 대한 과도한 집중의 반작용으로 삼성중공업은 선박분야 기술인력이 크게 위축되었고 그에 따른 결과로 조선 3사 중 가장 낮은 상선 분야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상선분야 설계 및 기술인력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경우 삼성중공업의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불투명해지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해양산업은 상선산업의 변동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양분야 핵심 인력에 대한 투자 및 유지는 분명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해양에 대한 관심은 유지하되 비중은 줄이고 상선분야에 대한 투자와 집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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