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신영스팩2호와 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레노마레이디’, ‘보니스팍스’ 등 대표 브랜드 보유
7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원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기업 신뢰도 제고 및 브랜드 확장으로 고객군 확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플랫폼은 지난 2009년 설립, 40대에서 50대 여성 고객군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레노마레디이’와 3040 커리어 우먼에게 인기가 높은 ‘보니스팍스’ 등의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여성복 제조 및 판매사다.
여기에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헤라드레스코드’를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레노마레이디로 기본기를 다지고 보니스팍스을 통한 성장했다면 헤라드레스코드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패션플랫폼은 전국에 약 16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다. 아울렛 및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유통채널에 최근 홈쇼핑 마케팅을 추가해 규모의 성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했다.
실제 패션플랫폼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개년 매출 성장률은 44.2%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50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38억19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베트남 및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12%대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는 “박 대표의 경우 20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패션 사업을 진행해, 업계에 정통한 분”이라며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원가를 낮춰 이익률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주얼리 브랜드 론칭도 계획 중이다. 회사 관계자 측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 및 쇼룸 마련은 끝난 상태”며 “어떤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지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공모 자금은 직영점 오픈, 새로운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패션플랫폼은 오는 20일 합병주주 총회를 거쳐 내년 2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대4.05이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422만5050주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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