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통계전문가와 통번역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6명의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채용 최종합격자를 뽑았음을 전했다.
이번 채용은 지난달 1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실기시험 등을 거쳤다. 응시자 평균 경쟁률은 44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의 전체적인 심사기간은 한달간 진행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채용이 블라인드 채용으로 이뤄진 것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자료에 학력과 출신지, 나이,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는 게 블라인드 채용의 골자다. 이로 인해 심사위원들은 어떠한 선입견을 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일까. 이정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 인재들을 대거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전 관행은 서울 명문대 학연과 지연, 혈연 등으로 채용되는 것을 뜻한다.
한편 합격자들은 신원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또 대통령비서실 측에서는 블라인드 채용 합격자들의 업무 성과가 뛰어날 경우, 5년 뒤에도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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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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