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양국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중 비즈니스포럼’ 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의 서비스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상호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발효 3년차인 한·중 FTA는 양국 경제협력의 근간”이라며 “양국 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FTA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검역, 통관, 비관세 장벽 등 교역의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FTA 후속협상 개시를 포함해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25년을 이끌어가기 위한 3대 원칙과 8가지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제도적 기반 강화’, ‘양국 경제전략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중심 협력’이다.
문 대통령은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의 경제협력이 상대적으로 제조업에 치중했던 점을 거론하며 “중국과 한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교역투자를 전통제조업에서 프리미엄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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