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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충칭시 당서기 만나 ‘광복군 총사령부 터 재복원’ 합의

문재인 대통령, 충칭시 당서기 만나 ‘광복군 총사령부 터 재복원’ 합의

등록 2017.12.16 17:1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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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얼 충칭시 당서기가 충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마중나온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천민얼 충칭시 당서기가 충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마중나온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가졌다. 천민얼 당서기와의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충칭시 독립운동 유적지 중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 재개 합의를 이끌어냈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이날 오후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장궈칭 충칭시장이 광복군 총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 국민의 의지 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고 그 때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국 국민의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다. 이것이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민얼 당서기는 “충칭시는 한중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은 이전 정부 때 합의됐으나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한중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중단됐다. 이를 재개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때 총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천민얼 당시기 오찬 자리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대통령비서실 안보실장, 홍장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남관표 국가인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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