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축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 양면에 시멘트로 덧칠한 단열재다. 화재가 발생하면 드라이비트의 시멘트가 아닌 스티로폼 부분에 불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는 건축 공법으로 꼽힌다.
드라이비트는 단가가 저렴해 국내 건축 시공 외벽 마감 공법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도 드라이비트 탓에 불이 급속하게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쳤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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