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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회사 유니더스 상호 바꾸고 대부업 진출···죄악주 2관왕 등극

콘돔회사 유니더스 상호 바꾸고 대부업 진출···죄악주 2관왕 등극

등록 2017.12.27 20:0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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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주주 긴급 수정요청으로 대부업 진출 결정회사명도 최대주주 이름 따 바이오제네틱스로 변경주가 전망은 불투명···분석 자료·어두운 업황 탓

유니어스 CI. 사진=홈페이지 캡처유니어스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국내 1위 콘돔회사 유니더스가 대부업 진출을 결정하면서 죄악주 2관왕에 올랐다.

유니더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이날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여신금융업과 대부업을 신규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니더스는 콘돔업과 대부업을 함께 꾸려가게 됐다. 유니더스는 대부업 진출을 위해 사명도 (주)바이오제네틱스로 변경했다.

최대주주도 김성훈 대표이사에서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으로 바뀌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8.31%다.

이번 대우업 진출은 앞서 콘돔업계 불황 탓에 유니더스가 4년여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신사업 진출을 통해 경영난을 탈피해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업 진출은 최대주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니더스도 참석주주의 긴급수정 발의로 인해 이뤄졌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 회사의 창업일가인 김성훈 대표가 보유 주식 300만주(34.88%)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니더스는 새 주인을 맡게 됐다.

유니더스의 주가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신사업 진출은 호재성 재료지만, 대부업이 정부의 규제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의 탄생으로 업황이 밝지만은 않아서다.

특히 아직까지는 투자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 데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확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섣불리 투자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편, 유니더스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다 전장대비 0.41% 상승한 733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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