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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

[신년사]민형배 광산구청장

등록 2018.01.01 12:46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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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신년사

민형배 광산구청장민형배 광산구청장

존경하는 광산구민과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대한민국은 촛불시민들의 지혜롭고 정의로운 힘으로 못된 정부를 몰아내고 새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자치·분권입니다. 새 정부는 또한 자치·분권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촛불시민의 뜻이 자치·분권에 닿아 있고, 대한민국을 더 정의롭게 만들 수 있는 길이 자치·분권에 있기 때문입니다.

못된 정부를 몰아내는 데 쓰였던 촛불시민의 위대한 힘이 2018년에는 자치·분권을 확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봅니다.

법령을 바꾸고 헌법까지 고치는 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치·분권에 반하는 낡은 관행을 없애는 시도가 도처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치·분권은 ‘가까운 민주주의’ ‘가까운 정부’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도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집행하는 시민권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정치권력이 썩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 정치권력이 공공의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압박하는 것 또한 자치·분권 사회의 기능입니다.

지난해 촛불시민은 낡은 것을 몰아냈습니다. 올해 촛불시민 앞에 놓인 과제는 새로운 것의 정립, 곧 자치·분권 사회 쟁취라고 확신합니다.

이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길을 함께 걷자고 제안 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산구민과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광산이 광주와 한 살림을 시작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 세대를 경과하는 동안 광산구는 크게 도약했습니다.

1998년 12만 명이던 광산구 인구는 이제 3.4배 증가한 41만명에 달합니다. 사업체 수는 7천2백여 개에서 2만7천여 개로 3.7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대단위 택지개발과 도심 속 녹지공간이 크게 확충되었으며,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을 중심으로 호남권 광역교통망의 거점 역할을 광산구가 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변방이었던 광산구가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우뚝 선 것입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도약을 발판 삼아 이제 미래 30년을 그려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기준은 촛불시민이 바라고 새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 삶이 먼저인 나라일 것입니다.

특히 30년 후 광산과 광주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고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광산구의 제반 여건을 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첫 해가 2018년이어서 올 한 해의 시작이 어느 해 보다 각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광산을 위해, 그리고 광주를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산구민과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지방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사람이 먼저고, 삶이 먼저인 우리나라를 만드는데 이번 지방선거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권자 모두가 평등하게 나눠 갖는 한 표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산구민과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바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광산구청장 민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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