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시장서 성공할 수 있지만 상용화 시점은 ‘글쎄’

LG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LED를 준비하고 있지만 비용과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LED가 8.5세대, 10.5세대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대형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도 마이크로LED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상용화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강인병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역시 “비용과 생산성에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UHD를 하려면 2500만개의 LED가 필요하고 8K하려면 두배 이상이 더 들어가야 하는데 회로와 기판 등을 모두 합하면 가격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2500만개 LED를 붙여야 하는데 한 시간에 만 개를 한다고 해도 걸리는 시간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용화 시점이 구체화 되지 않은 것이지 분명 틈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인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소니 역시 마이크로LED TV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
특히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전혀 없는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벽 전체를 스크린화 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어떤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삼성전자는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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