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외빈 접견지 한국가구박물관서 만나임종석 어깨 툭 치며 친근감 드러낸 칼둔외교·경제장관 채널 활성화에 합의하기도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행정청장의 만남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진행됐다. 한국가구박물관은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요단체장과 공공기관장들이 외빈을 접견할 때 애용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한국가구박물관의 분위기 때문일까. 대화 겸 오찬을 마친 칼둔 행정청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어깨를 친근하게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 만남 때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신재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최병선 외교부 중동2과장 등도 동석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행정청장의 만남은 화기애애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대화 겸 오찬 마무리 후 취재진과 만날 때도 이어졌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칼둔 행정청장과 긴 시간 여러 분야에 걸쳐서 많은 얘길 나눴다. 이번 계기에 한국과 UAE가 얼마나 서로 중요한 친군지 국민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UAE가 중동에 맺고 있는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칼둔 행정청장도 “(임종석 비서실장과의 만남은) 매우 큰 기쁨”이라며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행정청장의 만남 후 양국의 관계는 기존 관계에서 더욱 발전된 관계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양국간 고위급 채널은 물론, 외교와 경제분야 등 장관간 협의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두 사람의 대화 및 오찬 후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고위급 소통채널의 유용성을 확인했고, 기존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기획재정부 장관과 UAE 경제부 장관의 경제공동위원회 등 협의 채널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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