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의 가상화폐 폐쇄법안 설명자료는 2000년대 뜨겁게 달구었던 바다이야기 폐해에서 출발한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전국을 휩쓸었던 도박 게임 '바다이야기'. 사행성과 중독성으로 100만 명 넘는 피해자를 만들어 냈다.
법무부는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바다이야기의 10배가 넘는 국가적 충격을 가져올 거라고 보고 있다.
1~2년 내에 투기 거품이 꺼져 330만 명이 수십조 원의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가상화폐 규제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적시하는 셈이다.
법무부는 가상화폐 중개 자체를 불법으로 보고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 내용의 자체 법안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 주 본격적인 부처 간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가상화폐 시장을 사기성 버블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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