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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장 승진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장 승진

등록 2018.01.11 15:25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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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롯데건설 제공.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그룹은 11일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등 건설·서비스 및 기타 부문 11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롯데건설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 하석주 신임 사장은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완공을 이룬 공신의 인물이다. 롯데건설 대표이사직 당시 하석주 신임사장은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불렸던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에도 공을 세웠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 123층 규모로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고층 빌딩이다. 특히 지난해 인사에서는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부사장으로서 대표이사직 맡았던 인물이다.

하 신임 사장은 롯데그룹의 대표적 기획전문가로 위험관리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인물로 롯데건설에서 2009년부터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중장기 리스크 관리에 능했다.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었던 당시 사업적으로 판단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직접 롯데건설의 해외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아 다니며 신규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사업장에 집중했다.

롯데그룹 내부에서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석주가 부사장 직급으로 롯데건설 수장에 오른 것도 경영진의 신뢰가 두터운 인물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주택시장 호조세를 타고 주택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회사 최초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대치2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서초구 방배 14구역, 신반포 13·14차,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서도 좋은 사업 성과를 거두면서 분양사업지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하석주 사장의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을 중요성을 언급하며 2018년 슬로건을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은 "해외사업은 올해가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개발형 사업에 집중하며 특히 해외주택에 대한 소기의 성과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측면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한편 하석주 신임 사장은 1958년생으로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전공했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서 첫 출발을 한 뒤 1991년 롯데그룹본부 감사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룹 경영개선실을 거쳐 롯데건설의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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