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6℃

  • 춘천 6℃

  • 강릉 4℃

  • 청주 6℃

  • 수원 6℃

  • 안동 7℃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7℃

  • 전주 8℃

  • 광주 6℃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7℃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10℃

약값 못 받는데 보험료 왜 비쌀까?

[유병력자 실손보험]약값 못 받는데 보험료 왜 비쌀까?

등록 2018.01.16 12:00

장기영

  기자

공유

유병력자 실손보험 6개 Q&A

일반 실손의료보험과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통원 보장 비교.[자료: 금융위원회일반 실손의료보험과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통원 보장 비교.[자료: 금융위원회

유병력자나 경증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오는 4월 출시된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만성질환자가 약 복용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고 최근 2년간 별다른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문턱이 낮아진 대신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값이 보장에서 제외되고 보험료는 일반 실손보험보다 비싸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주요 특징과 소비자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을 6개 일문일답(Q&A)으로 정리했다.

Q)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누구에게 적합한가?
A)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기존의 정액형 간편심사보험과 비슷하게 계약 전 알릴 사항을 대폭 축소하고 입원, 수술의 고지기간을 단축한 보험상품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예전 수술, 입원 이력이 있는 유병력자 등 일반 실손보험, 노후 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Q)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보험료 수준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A) 보험은 가입자가 예상하지 못한 손해에 대비하기 위해 각자의 위험도에 비례해 보험료를 부담하는 상품으로 나이, 성별, 직업 등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된다. 유병력자의 경우 질병의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 지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이력 등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가입하는 일반 실손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보험료가 지나치게 비싸지지 않도록 자기부담률 30%, 최소 자기부담금설정 등의 보완장치를 두고 있다.

Q)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언제부터,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
A)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올해 4월부터 가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

Q) 고혈압 약 등을 투약하는 만성질환자는 처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한가?
A) 만성질환자의 질환이 약 복용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고 최근 2년간 별다른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 가입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가 처방을 목적으로 월 1회 내과를 방문하는 것은 가입 심사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최근 5년간 암과 관련한 진단 또는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사의 가입 심사에 따라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Q) 일반 실손보험과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에 차이가 있나?
A) 자기부담률이 30%로 상향되는 등 가입자의 자기부담이 다소 강화되고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값이 보장에서 제외되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 실손보험 기본형의 보장 범위와 동일하다.

Q) 모든 보험사에서 유병력자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
A)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의 판매 여부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보험료 수준 또한 회사별로 다를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