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스타벅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의 원조인 스타벅스는 여전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지요. 2016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매출 상승세는 2017년에도 이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7년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 2위인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과 비교하면 스타벅스의 실적이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인기, 그 비결로는 ‘점포 확장’과 ‘기획 상품 차별화’ 등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스타벅스는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규 매장 개설에 대한 영업지역 제한이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여러 매장을 몰아서 개설할 수 있는 것.
특히 2013년 이후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왔는데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100개 이상 열며 수익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기획상품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텀블러, 다이어리 등 소품의 물량이 소진돼도 절대로 추가 생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꼭 지켜왔지요. 덕분에 ‘아무나 가질 수 없고,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텀블러가 새로 출시되면 매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매장 앞에 줄을 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가 하면, 일부 제품은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
마시는 커피를 넘어 브랜드와 문화를 파는 스타벅스. 이어지는 불황에도 매해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갱신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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