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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정현, 톱10 할 수 있는 선수” 칭찬

페더러 “정현, 톱10 할 수 있는 선수” 칭찬

등록 2018.01.26 21:0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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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정현, 톱10 할 수 있는 선수” 칭찬. 사진=jtbc3페더러 “정현, 톱10 할 수 있는 선수” 칭찬. 사진=jtbc3

페더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정현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물집 때문에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현은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정현은 경기 도중 부상 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치료하기도 했으나 끝까지 뛰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첫 세트는 워낙 경기를 잘했다. 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움직임이 둔화했다. 뭔가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부상을 안고 뛰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안다.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안다.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일찌감치 경기를 마쳐 체력을 아꼈지만, 상대 선수의 부상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품격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세계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 세계 14위인 노박 조코비치 등 강호를 연달아 격파해 돌풍을 일으킨 정현에 대해 "대회 기간 보여준 실력을 보면 충분히 톱10을 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다.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페더러는 마린 칠린치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자신의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6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노린다. 페더러는 "지난 2년 전(부상으로 고생하던 시기)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면 농담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며 "기회가 찾아왔다. 은퇴 전에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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