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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유가 예측 실패로 1600억 손실

SK이노베이션, 유가 예측 실패로 1600억 손실

등록 2018.01.31 15:2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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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유가 통상범위 벗어나 발생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예측 실패로 16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SK는 31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에서 선물 거래에서 파생상품 손실이 1639억원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8%에 해당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환율 및 유가 변동성 심화에 따른 거래,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정유사들은 원유 도입 시기와 제품 판매간 시차 발생에 따른 유가 변동 위험,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파생펀드를 활용한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원유생산국들의 정세 불안이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 이라크에서는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독립투표로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북부 쿠르드 지역의 원유 생산이 감소했으며 베네수엘라의 경우는 국가부도 현상에 놓이면서 원유생산이 줄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해 말 테러공격으로 추정되는 송유관이 폭발해 원유생산량이 최대 10%가량 줄어들었다. 이란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서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예측을 못했다기 보단 하반기 유가 흐름이 통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났다”라며 “이런 부분이 손실로 작용했다. 루틴하게 갔다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생상품으로 이한 손실은 실물 거래 시 유가 상승 부분이 반영돼 이익을 얻었고 이는 손실을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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