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7587억 1兆 클럽 가입리니지M 등 모바일매출 비중 57%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8.81%, 영업이익은 77.9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대비 63.59%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33억 원, 영업이익 1892억 원, 당기순이익 12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8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리니지M의 대성공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리니지M은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리니지1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리니지1은 20년 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권이다. 리니지M은 리니지1 감성을 모바일로 이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M은 출시 초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 5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일 최대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종전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니지M은 출시 반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모두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의 대성공은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33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9%를 차지한다. 현재 리니지M이 출시된 국가는 한국과 대만 단 2개의 시장 뿐이다. 대만 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월11일 출시됐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9953억원이다. 현재 엔씨소프트 실적에 기여하는 모바일 게임이 리니지M이 사실상 유일한 점을 감안하면 리니지M이 모바일과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의 실적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