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오전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GM측과 현재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고형권 1차관이 만나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고 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은 제안은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면서 증자를 비롯해 재정지원 가능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GM 대책 관련 정부의 컨트롤타워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주무부처는 산업부이지만 (증자, 재정지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재부가 (산업부, 금융위,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플랫폼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일지, 경제현안점검회의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 FTA 핵심이 자동차 문제다. 한국GM 문제를 FTA (개정협상) 과정에서 잘 언급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자, 김 부총리는 “알겠다”고 답했다.
추 의원이 “GM이 철수하게 되면 약 3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여러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 부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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