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에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김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전날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했다.
이날(10일) 김여정 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되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 부부장이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올해 중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대화 분위기를 미북 대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해왔다. 이에 관련 의제를 내놓을 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과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는 장면을 함께 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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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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