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국GM 회계의혹 점검 착수···‘연구개발비 항목’ 검토

금융감독원.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금융감독원이 한국GM의 회계처리 방식을 들여다보고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GM이 연구개발비를 부풀렸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중이다. 특히 연구개발비 항목 등의 사실관계를 점검하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정치권에서 제기한 GM의 고금리 대출 의혹, 과도한 본사 업무지원비, 이전가격 논란 등은 검토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금감원은 검토 결과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GM은 비상장사인 만큼 금감원에 회계감리 권한은 없으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리를 지정하면 예외적으로 회계감리를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