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은 어제(20일) '절친' 포스를 풍기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여러 선수들이 애용했던 평창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사이좋은 커플처럼 서로를 꼭 껴안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고다이라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물에는 "올림픽 허그"라는 짧은 글도 함께 적혀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중학교 때부터 십여 년간 우정을 이어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19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울음을 터뜨리는 이상화를 고다이라가 달래며 감동적인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계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올림픽 속 이들의 우정은 그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해 보였다.
한편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쓴 '오륜 선글라스'는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없는 '비매품'이다.
현재 평창 내에서 가장 핫한 '잇 아이템'으로 불리며 선착순 200명에게만 무료로 배포된다.
매일 배포 시작 15분 안에 모두 소진되고 이 선글라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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