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조에 지속 요청 중”
2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노사 대표간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측은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안됐다”며 “일단 대기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사는 오전부터 교섭에 돌입했다. 당초 노조는 ‘해외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특별 결의문을 통해 “더블스타에 매각돼 굴욕적인 노동을 하는 것보다 ‘가늠할 수 없는 고통’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더블스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사측이 해외매각과 자구안 합의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시금 교섭의 기회를 얻었지만 극적 타결은 이루진 못했다.
사측은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노조의 대의원회의에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금호타이어 이사회에서는 노조와의 합의를 위한 방안 또는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논의 후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금일까지 노사가 합의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MOU)’를 체결하지 않을 경우 차입금 연장 등의 유동성 대책을 소급해 무효와 할 것이라 못 받아둔 상태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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