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보통주 1주당 170원, 종류주(전환우선주) 1주당 710원 등 총 393억9092만원의 2017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의 최대주주로 보통주 2884만3450주(19.87%)를 보유한 계열사 미래에셋대우는 49억339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하만덕 현 PCA생명 부회장과 김재식 현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2107만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보통주 3만7933주(0.03%)를 보유한 하 부회장은 645만원, 8만6000주(0.06%)를 보유한 김 대표는 1462만원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하 부회장과 김 대표를 통합 미래에셋생명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 영국계 보험사인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사회 당일 합병등기를 완료했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5일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공식 출범하며,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보험영업 전문가인 하 부회장은 영업총괄 대표이사, 투자 전문가인 김 대표는 관리총괄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하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대아고와 부산대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아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 출신으로 FC영업본부장, FC영업1부문장 등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4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6월 PCA생명으로 건너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1967년생으로 운호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동양화재, 한남투자신탁, 중앙종합금융을 거쳐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후 자산운용본부장,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재직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2012년 자산운용부문 전무를 시작으로 가치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엄영호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와 홍완기 한라 사외이사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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