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영무 사장, 이범 부사장, 배태영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통상 사내이사를 사장과 부사장 2인 체제로 운영해왔으나, 전무급이 추가되면서 1명이 늘었다.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최 사장을 포함해 신임 사내이사 3명은 모두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이들이다.
삼성생명 기획팀 출신으로 기획실장으로 선임된 이승재 부사장은 사내이사진에서 제외됐다.
최 사장은 올해 만 55세로 삼성의 계열사 사장단 50대 세대교체 기조에 따라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됐다.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대리점영업부, 한양지점, 총무파트장 등으로 근무했다. 2005년 인사팀 상무, 2011년 전략영업본부 전무를 거쳐 2013년 12월부터 자동차보험본부 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일반보험본부장을 맡은 이 부사장은 올해 만 56세로 기업영업과 일반보험 전문가다. 1988년 안국화재 입사 이후 2012년 기업영업2사업부장, 2015년 기업영업총괄을 거쳐 2015년 12월부터 일반보험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배 전무는 올해 만 55세로 경영지원팀장에 이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회사의 자금줄을 움직이는 CFO직을 수행한다. 1986년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입사 이후 RM기획파트장, 경영지원실 담당임원을 거쳐 삼성화재로 건너왔다. 지난해까지 전용배 당시 부사장이 맡았던 CFO직을 넘겨받아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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