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여야 5당 대표들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 때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이 밝힌 데는 여야 5당 대표가 전부 청와대에 모인 자리가 이번이 처음인 것과 연관이 깊다. 그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양한 이유를 빌미로 영수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다함께 모인 게 처음인 것 같다. 국회나 당에 복잡한 사정이 있을 수 있고, 또 당 내에서 반대가 있을 수 있는 데도 이렇게 초청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와 관련 “외신 보도라든지 트위터를 보면 아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절단 방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은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본다.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가면 좋을지 우리 대표님들께서 고견들 많이 말씀들 해 주시고, 지혜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 때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dn11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